태안해양경찰서(총경 오안수)는 25일 오후 3시께 웅천읍 독산해수욕장 백사장에 관광객이 주차해놓은 차량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구조 견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차량 소유자인 조모씨(50세, 서울)는 아내와 함께 관광차 독산해수욕장앞 백사장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관광을 즐기던 중 밀물에 의해 차량이 침수되고 있는 것을 뒤 늦게 알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명구조장비 등 을 지참코 현장에 긴급 출동하였으나, 다행히도 차량내 사람은 없어 견인 차량을 이용, 침수되고 있는 차량을 육상으로 견인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자동차 침수 사고는 서해안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라며 "밀물과 썰물 시간을 잘 알지 못해 해안가에 주차해놓았다가 변을 당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정해진 주차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