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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뫼 사람들의 변함없는 고향사랑
주산면향우회, 벚꽃축제에 적극 참여키로
2012년 03월 27일 (화) 14:16:44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 이형복 주산면향우회장(오른쪽)이 김찬수 주산면장에게 독거노인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주산면 향우회는 오는 4월 열리는 벚꽃축제에도 120만원의 찬조금을 전달했다.

주산면 출신 향우들의 애틋한 고향사랑의 원동력은 ‘자부심’이었다.
천안 아우내장터의 독립만세보다 먼저 충남에서는 최초로 독립만세 운동이 시작된 고장, 남다른 교육열로 우국지사와 고위 관료를 수없이 배출해 명실공히 보령 남부의 중심이었던 고장, 구슬뫼(珠山) 사람들의 고향은 이런 곳이었다.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보령시 주산면향우회(회장 이형복)’ 정기총회는 구슬뫼 사람들의 애틋한 고향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갈수록 쇠퇴해 가는 고향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옛 영광을 반드시 되살리겠다는 의지도 읽을 수 있었다.

이형복 회장은 “올해 중학교 입학생이 8명 정도라고 한다”면서 “고향의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 할 수만 있다면 우리 향우들이 고향에 내려가서 아이라도 하나 더 낳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예전에는 1년에 한두번 내려가기도 어려웠던 고향이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편해진 세상이지만, 향우회원들의 마음이 오히려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면서 “우리에게 젊은 꿈을 심어줬던 주렴산이 변함없이 고향을 지키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늘 고향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산면 향우회는 이날 김찬수 주산면장과 이당우 벚꽃길축제추진위원장에게 독거노인돕기 성금(60만원)과 찬조금(12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윤찬 보령시향우회장, 박명순 수석부회장, 강명구 장학위원장 등 재경향우회 임원들을 비롯해 이팔호 전 경찰청장, 추재엽 양천구청장 등 주산출신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주산면향우회는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 살고 있는 주산면 출신 향우들의 모임으로 현재 480여명이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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