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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어촌계, 바지락 생산 '비상'
'쏙'으로 인해 연간 피해액 20억원 육박
주교 갯벌 서식 3년째, 번식활동 예상돼
2012년 03월 20일 (화) 15:22:37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쏙 서식으로 인한 피해액이 연간 20억원에 이르고 있는 주교 어촌계에 비상이 걸렸다.

주교 갯벌에 쏙이 본격적으로 서식한지 3년째에 접어드는 만큼 어미크기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번식활동까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쏙이 바지락 양식장에 대량 서식할 경우 바지락이 쏙의 서식 구멍에 빠져 폐사하거나 양식어업인들이 바지락 채취 시 연화된 갯벌로 인해 조업활동에 방해를 받게 된다.

   
▲ 사진설명 : 지난해 2월 주교어촌계가 갯벌을 파내고 쏙 서식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모습. 조그만 구멍들만 있는 갯벌의 흙을 살짝 삽으로 걷어내자 안쪽으로 쏙의 서식처가 확연하게 드러나 있다.(사진 위 : 삽으로 걷어내기 전, 사진 아래 : 삽으로 갯벌 흙을 살짝 걷어낸 후)
국내 종패 공급량의 25∼30%를 차지했던 주교 어촌계는 쏙이 출몰하면서 바지락 생산량이 2009년 1734t에서2010년 934t으로 반 토막이 났다.

하지만 2010년 당시 종패 가격이 올라 매출액(21억5000만 원)을 전년도(26억 원)의 80% 수준으로 지켜냈지만, 2011년 주교어촌계에서 캔 바지락은 88t에 불과했으며, 계원 600가구가 가져간 돈은 2억7000만원(가구 평균 45만원)으로 급감했다.

쏙은 12월부터 5월 사이 복부 외포란⇒3월부터 부화⇒3~4월에 첫번째 Zoea(갑각류 십각목의 유생기)⇒5월 바닥에 착저한다. 암컷은 착저후 31개월 경과후 세 번째 번식시즌이 돼야 첫 번째 알을 포란하고 성숙 연령 도달 성체는 최소 수년간 생존이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갯벌연구소가 올 1~2월에 주교어촌계의 쏙 서식실태 조사결과 두흉갑(머리길이) 25mm 이상이 약 25%, 두흉갑 20~25mm 크기의 쏙이 약 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쏙은 자라면서 갯벌에 U자 또는 Y자형 구멍(지름 17 ㎜)을 1m 이상 깊게 뚫고 살기 때문에 갯벌중의 미세한 펄을 수중으로 품어내 갯벌의 세립퇴적물층이 파괴되고 바지락 서식에 부적합한 갯벌로 변하게 된다.

이에따라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소는 충남수산관리사무소와 공동으로 갯벌의 쏙(Upogebia major)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쏙 대량 서식지 실태조사 등 연구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갯벌연구소는 쏙의 생태특성, 쏙 서식지와 비서식지의 차이, 쏙 제거기술 등 중점 연구하고, 충남수산관리소는 저질환경 조성과 바지락 살포를 통한 쏙 착저예방을 중점 연구한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 미지수다. 쏙이 왜 갑자기 많아졌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답을 갖고 있지 않으며 어민들도, 심지어 수산전문가들도 추측만 할 뿐 이다.

다만 확실한 건 쏙 때문에 바지락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바지락은 갯벌의 토면(土面)에서 10cm 정도 아래에 자리를 잡고는 흙 표면에 아주 작은 숨구멍을 내고 살아간다.

쏙은 갯벌에 보통 0.5∼1m 깊이의 'Y'자나 'U'자형 구멍을 파기 때문에 쏙이 많아지면 바지락이 살 공간이 부족해지고 겨우 자리를 잡은 바지락도 주변에 쏙 구멍들이 즐비하면 자라기가 쉽지 않다.

또한 쏙은 구멍을 파면서 흙이나 모래를 바깥으로 퍼내는데, 이것이 바지락의 숨구멍을 막아 괴사시키는 경우도 허다하다. 게다가 바지락과 쏙은 먹이까지 겹친다.

그렇다면 쏙을 퇴치하기 위해 어떻 방법이 효과적일까?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답이 없다. 일부에서는 트랙터를 이용해 갯벌을 갈아엎어 쏙을 갯벌 위로 끄집어낸 다음 사람들이 수거하거나 갈매기나 물고기가 잡아먹도록 하는 방식을 선택했지만 이마저도 쏙을 퇴치하지는 못했다.

이미 2010년 이 방법을 사용했던 주교어촌계는 쏙의 서식처 깊이가 1m를 넘기지 않았을때 지속적으로 쏙의 집을 제거해주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쏙의 집 깊이가 0~15cm일 경우 바지락을 채취하며 호미를 이용, 15~25cm일 경우 트랙터를 이용, 25~40cm일 경우 습지 불도저를 이용해 경운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주교갯벌에는 1m 깊이에도 쏙이 다수 침투해 있다.

주교어촌계 관계자는 "현재 주교 갯벌에는 쏙이 너무 깊이 파고들어가 퇴치시길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너무 피해가 막심해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쏙이 새롭게 산란하고 자리를 잡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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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태
2012-07-09 22:43:11
이산화탄소 때문일지도
2012년 7월 3일자 매일경제 A20면[과학기술/의료]면에 보면은 이산화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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