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9시경 원산도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원산도리 산 57번지 일원 임야 약3㏊를 태운 뒤 14일 오전 11시경 진화됐다.

최초 산불은 14일 새벽 1시경 진화됐지만, 잔불이 14일 새벽3시경 바람으로 인해 재발화 돼 오전 7시 20분 경 도유림사업소와 시청 산감기동대원 20여명이 여객선을 통해 입도해 재 진화했다.

불이 나자 해경 및 마을주민, 의용소방대원 등 70여명이 초동 진화에 나섰고, 소방헬기 2대와 진화용차량 1대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충북 제천 602항공대 훈련용 항공기에서 투하한 조명탄 10발중 2발이 바람으로 인해 원산도쪽으로 떨어지면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