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오안수)는 17일 하루동안 두건의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오전에는 외연도에 사는 서 모씨(남, 50세)가 사무실 보수공사 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의식불명 및 허리를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 경비정을 이용하여 보령소재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인근 해상을 경비중이던 P-130정을 외연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해 보령소재 병원으로 후송하였으며, 현재 환자는 응급처치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후에는 장고도에 사는 이 모씨(여, 62세)가 밭일을 하던 중 비탈진 곳에서 굴러 떨어져 허리를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 경비정(P-89정)을 이용해 대천항으로 후송한 후, 대기하고 있던 보령소방서 응급차량을 이용, 보령소재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