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충남도당은 19일 자정부터 20일 새벽 1시30분경 까지 이어진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해킹사건과 관련 "사법기관 수사의뢰 등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충남도당은 20일 논평을 통해 "이번 해킹은 헌법기관인 공당의 홈페이지에 대한 고의성, 악의성 공격이 분명하다고 판단되며 결코 가볍게 지나칠 사안이 아니"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19일 자정무렵 통합진보당 홈페이지에는 북한 인공기 안에 '김정일 사망소식에 오열하는 북한주민'이라는 사진과 이정희 공동대표의 얼굴도 합성돼 있었다.

이 홈페이지 오류현상은 20일 새벽 1시30분쯤까지 이어지다 이후 아예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해졌으며, 20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충남도당은 "중앙당에서 해킹 공격과 관련하여 자세한 경위 파악에 들어갔다"며 "우리당 홈페이지에 대한 해킹사건은 매우 비겁하고 우려스러운 이념적 테러"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번 총선을 앞두고 보수정당들에 대한 민심이반을 만회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당 홈페이지 해킹을 하였다면 대단한 착각"이라며 "총선에서 진보개혁의 승리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은 그 어떤 치졸한 방법으로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