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회 회원들이 이번에는 치매와 중풍으로 고통 받는 어르신들을 찾아 위로하며 즐거운 한때를 함께 보냈다.

색동회 보령지회(지회장 이명희) 소속 '꿈 꾸는 푸른나무 봉사단'은 15일 주교에 있는 생생꿈마을 노인요양원을 찾아 위문공연을 실시했다.

공연은 예쁜 부채와 한삼자락이 휘날리는 '한삼춤', 천안삼거리 가락에 맞춘 '소고춤', 흥겨운 우리가락인 민요공연, 역할극, 가요공연으로 이뤄졌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어르신들은 흥겨운 춤과 노래로 분위기가 고조되자 어깨를 들썩이며 따라부르는 등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함께 어울리기도 했다.

색동회의 생생꿈마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매달 정기적으로 방문해 춤과 노래와 역할극 그리고 악기 연주, 시 낭송 등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린 바 있다.

이명희 지회장은 "어르신들께서 시름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모습을 보니 봉사활동이 더없이 값지게 느껴졌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