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철 도의원이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충남도청사 신축비 국비확보를 위해 지사직을 걸고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명성철 의원은 26일 충남도의회 제248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가 청사 신축을 위해 당초 요구했던 2,327억원 중 지원금 1,514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813억원에 국비는 당연히 지원받아야 하며 무산될 경우 올 12월 예정인 도청사 이전을 연기하는 방안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현재 지원이 확정된 1,514억원은 전남도청 이전시 지원해 준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이는 터무니없는 작은 금액이며, 우리도의 지방재정여건이 매우 열악한 실정으로 도청사 신축비를 추가로 예산에 투입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명의원은 또 충남개발공사와 관련 "내포신도시 건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사장 선임 등을 마무리해 개발공사가 업무공백을 최소화 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안희정 지사에게 "지난 1월 4일 지사께서 발표한 '공공부분 비정규직 고용개선 종합대책'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서는 도의원들도 공감하고 있지만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면서 "외부소통보다 내부소통에 먼저 신경을 써 도정을 이끌어 나가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책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6억 7,600만원의 예산이 추가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도의회 의장이나 해당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사전 교감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를 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