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고등학교 제61회 졸업식이 10일 교내 큰별관에서 졸업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천고등학교(교장 구영회)는 이날 졸업식을 통해 269명이 졸업했으며, 지난 1944년 5월1일 개교이래 총 17,93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서해안의 명문고로 우뚝 섰다.

지난 1999년 12월에는 교육부 대상 학교시설 최우수 학교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고, OECD의 PEB(교육적 환경 프로그램)에 훌륭한 교육시설로 공식 발표돼 전 세계에 학교를 알렸다.

또한, 2009년부터 3년 동안 지역 명문고 육성 학교로 지정돼 우수신입생 유치, 교육시설의 현대화, 영어 활용능력 향상, 수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2년 동안 B-1교과교실 정책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비교과 체험활동 활성화, 수준별 이동수업을 통한 맞춤형 교육과 탐구학습 및 동아리 활동 활성화, 수학과학 전용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본교 17회)의 지원과 기부로 2009년 최신 건축기법으로 개관된 대보영재관은 학년 별 성적상위 20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교육청과 지역사회, 그리고 동창회와 학교 당국이 합심해 최적의 교육 환경을 창출한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 올해 입시에서 2월 10일 현재 서울대 1명, 경찰대 1명, 연세대 1명, 고려대 1명, 의과대학 3명 등 수도권 대학 58명, 국립대학 98명을 합격시키는 등 놀랄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구영회 교장은 "올해의 성과는 밤 늦도록 학업에 전념한 학생들과 묵묵히 이를 뒷받침 해준 교사들 덕에 이뤄낸 것"이라며 "학력 신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연구 풍토를 조성하고, 학교 공동체가 만족하는 교육 여건을 마련해 지역민과 호흡하는 건강한 학교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천고등학교는 2012학년도 주요 특색사업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 전국 학교문화 100대 우수교, 매력 있는 학교 만들기 스마트 학생 동아리 운영, 자기주도 학습전형 시범학교, 자율형 공립고 추진 등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