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 봉우리 사이로 붉은 태양이 힘차게 떠올라 보령시민에게 희망찬 새 소식을 전해주는 계미년 새해 아침을 맞이하여 보령시 교육가족 모두에게 만복이 깃드시기를 빕니다.
지난해는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이제 2003년 2월로 정년을 맞이하여 40여년의 보람있는 보람있는 교육계 생활을 모교인 대천중학교 교장과 우리고장 명문으로 우뚝 선 대천고등학교 교장에 이어 보령교육장으로 마지막 영원한 고향 보령에서 교육의 대미를 장식했다는 점이 가슴 뿌듯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보령시민의 관심과 협조속에 효실천을 통한 인성교육실천과 학생들의 학력증진 도모 그리고 보령사랑과 연계한 환경보전 운동의 실시로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삼위일체를 이루어 보령교육은 그야말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한 해라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해를 맞이하여 남북을 가로지르는 서해안고속도로 위를 질주하는 자동차처럼 보령시민 모두가 하는 일마다 만사형통하여 좋은 일 기쁜 일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21세기는 지식정보화 시대로 나날이 급속히 발전하는 시대입니다. 이에 발맞춰 새로운 서해안 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령시민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서로 힘을 모으며 서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인간에게는 결코 우연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일이 자신이 노력하고 남에게 베푼 만큼 받으며 살아간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인과응보의 정신을 항상 염두에 두고 1일3성의 자세로 살아가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남을 탓하기보다 서로 이해하고, 나 하나의 조그만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보령시 전체를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 질서있고 예의있는 보령시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될 때 2003년 새해는 활기차고, 더욱 발전하는 보령시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존경하는 보령시민 여러분!
새해에도 보령교육을 더 알차고 실속있게 실천할 것을 약속하고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지도편달을 부탁 드리며 각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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