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역에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농촌형 외식공간 '농가맛집'이 처음으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보령시는 30일 오전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우리음식연구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면 의평리 소재 평강뜰 愛(대표 김정옥)에서 농가맛집 개소식과 한상차림 시식·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소한 '평강뜰 愛'는 산, 들, 바다를 담아 숨쉬는 어머니 밥상이라는 운영 컨셉으로 천연조미료와 보령산 농산물만을 이용한 먹을거리를 개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155㎡규모로 고향의 맛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보령의 해산물, 버섯, 은행 등 대표 특산물에 농가에서 전통으로 내려오는 장류를 더해 한상차림 식단을 구성했다.

농가맛집은 농민들이 직접지은 농산물을 이용한 농가음식을 상품화하는 취지에서 농업기술원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보령에서는 첫번째로 개소하게 됐다.

김정옥 대표는 "앞으로 김정옥 전통장 아카데미 운영, 가양주 만들기 및 수확체험, 콩을 이용한 웰빙음식 만들기 체험 등 향토음식 제공과 더불어 전통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소박한 농심으로 보령을 알리고 전통식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