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축제와 관련 뇌물 등을 받은 공무원 두 명 에게 각각 해임과 정직 1월 이라는 철퇴가 가해졌다.
충청남도는 2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머드축제와 관련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보령시청 소속 A씨와 B씨를 각각 해임과 정직1월에 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A씨와 B씨는 같은 혐의로 지난 달 24일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으로부터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만원을, B씨에 대해서는 벌금 700만을 각각 선고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이 사건의 공무원은 축제를 치르면서 상급 기관 간부 등에게 접대비와 회식비 등을 마련하려고 국민이 낸 세금을 편취한 것으로, 공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크게 훼손하는 행위로서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경찰 수사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 줄 것을 요구하며 회유하거나 압력을 행사한 A씨는 징역형을, 나머지 피고인들은 벌금형을 선택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충남도의 조치에 따라 이시우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비리 공무원에 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한번만 적발돼도 공직에서 퇴출)를 도입하겠다"던 공약과의 연관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공약과 함께 지난 4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무원들의 부정행위로 형사 사건에 연류 될 경우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시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 될 수 있다"며 "공직사회의 깨끗하고 원칙이 바로선 시정 구현을 위하여 배제 징계를 원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거듭 밝힌바 있다.
또한 "특히 금품 및 향응수수 등으로 형사사건에 연류된 공무원은 법원의 형량에 관계없이 범죄사실 인정만으로 일정기간 사회봉사 현장 근무제를 도입 추진 할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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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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