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1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시우시장과 김사직 종로광장상인총연합회 회장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광장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동반자의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소득증진을 위한 공동발전 방안 모색, 우수상품 및 특산품 교역을 위한 직거래장터 개설, 상설판매장 설치 등을 협의했다.

또한, 교류협력을 위해 행정, 재해·재난, 경제, 문화, 생활체육 등 다방면에 걸친 활발한 교류활동과 공동관심사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보령시가 지역 농·수·특산품의 판로확보와 5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대도시 상인회와 협약을 체결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종로·청계관광특구협의회 이사를 맡고 있는 최영재 보령시향우회 천북면회장의 적극적인 협조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우 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문화, 관광, 경제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상호 소득증진과 경제번영을 이루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상호 우의를 증진시키고 협력을 통해 공동의 발전과 큰 도약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종로광장전통시장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설된 상설시장으로 100년의 전통을 갖고 있으며 5,000여개 점포에 1만5천명이 종사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매시장이다.

한편, 보령시는 인천 남동구, 충북 단양군, 서울 광진구, 대구 동구, 강원도 정선군 등 국내 5개 도시와 중국 청포구·한고구, 일본 후지사와시·다카하마쵸, 미국 쇼어라인시 등 국외 5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민간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