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회관 및 토정 녹색농촌체험관 준공식 장면.

토정비결로 유명한 이지함 선생이 자란 청라면 장산리에 토정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이 완료됐다.

토정 녹색농촌체험마을(위원장 권녕일)은 17일 오전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산2리 노인회관 및 녹색농촌체험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장산2리 노인회관은 총 사업비 1억 92백만원이 투입돼 대지 380㎡에 건축면적 89㎡의 1층 건물로 회의실 및 주방, 화장실 등을 갖춰 준공됐다.

또 녹색농촌체험마을(이하 토정마을)은 대지 1,217㎡에 건축면적 322㎡로 농촌체험관, 농산물 판매장, 다육식물원, 캠핑장, 쉼터, 야외 급수시설, 화장실 등을 갖췄다.

토정마을은 농촌을 찾는 도시민들을 위해 토정선생 발자취 찾아보기, 버섯채취, 굼뱅이 관찰, 깊은 밤 별보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토정마을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농촌 부존자원을 활용한 농업부가가치 증진과 도농교류촉진, 농산물의 판매촉진 등을 통해 농촌관광 활성화 및 농촌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우 시장은 "오늘 준공을 맞은 노인회관을 중심으로 경로효친의 효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도시민들이 녹색농촌 체험마을에서 전형적인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보령과 토정마을을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정마을은 주변에 산과 들 그리고 보령의 젖줄인 청천저수지가 그림같이 드리워져 있고 유서 깊은 화암서원이 지켜주는 전통과 뿌리가 깊은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