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면주민자치위원(위원장 이상만)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민자치센터 특화프로그램으로 '한국어교육 강좌'를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어교육 강좌'는 지난 5일 개강해 오는 12월말까지 총 20회 운영되며, 지역 내 결혼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생활언어를 익히고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강좌는 주산면이 보령 시내지역과 20km 이상 떨어져 있어 이곳에서 거주하는 이주여성들이 다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해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이주여성들은 대부분 한국어 실력이 초급수준으로 우리말을 배우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글을 배우겠다는 열의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만 주산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원만한 가족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새로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산면에는 11가구 다문화가정이 있으며 이중 '한국어교실' 강좌에는 5명의 이주여성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