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5일 오후 시 회의실에서 '2012년도 시책구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보령시가 행·재정적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시정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172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시책사업 구상보고회를 갖고 신규시책 201건, 기존 시책 개선·보완대책 157건 등 총 358건의 시책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 핵심과제로 ▲산업입지 공급기반 확충 ▲중부발전 본사이전 및 우량기업 유치 ▲국도77호 건설에 따른 발전전략 수립 ▲정부예산 확보 행정력 집중 ▲물가 안정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충 ▲건전재정 운영 ▲소통행정 등이 제시됐다.

눈에 띄는 시책으로는 ▲보령 지명 1000년을 기념하는 만세보령문화제 추진 ▲시정발전 시책은행 운영 ▲다목적 실내체육관 신축 ▲인터넷 학습지원센터 운영 ▲지역자활센터 신축 등이 있다.

또한, ▲통합 민원 발급 창구 운영 ▲인터넷전화 통신망 구축 ▲보조금카드 관리시스템 도입 ▲씨푸드(Sea-Food) 바이오 클러스터 타운조성 ▲미니어처 테마파크·별빛마을 조성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이 시장은 "민선 5기 실질적 첫해인 올해 구제역 파동 등 어려움도 있었으나 시정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시민들의 열망에 부합되는 행정으로 행복한 보령 건설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보고된 신규시책은 정책자문단의 자문과 효율성, 경제성, 타당성 등을 검토한 후 최종 확정된다.

한편 2012년은 고려 현종 9년(1012)에 홍주의 속현으로 보령현이 설치되면서 '보령'이라는 지명이 지방행정조직 명칭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1000년이 되는 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