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삼범 의원이 중부발전의 7.8호기 건설당시 약속불이행에 대해 집행부의 강력대응을 주장하고 나섰다.

편삼범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제1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미 7.8호기 건설은 끝나 전력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보령화력본부가 또다시 신보령1.2호기 건설에 따른 이행협약을 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중부발전측이 7.8호기 건설과 관련 이행협약서와 건설공사 기간 중 성실히 이행할 것을 확약하는 이행각서를 2005년 1월 31일 보령시장에게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편의원은 "중부발전이 제출한 이행각서 중 수산종묘배양장 건설을 약속 한 바 있지만 지금에 와서는 종묘생산업이 사양산업이라며 과다한 운영비 문제 등을 핑계삼아 현재까지 착공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극소수의 의견을 듣고 하는말로 핑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당초 이행각서상의 계획에는 줄어드는 수산자원의 회복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이바지 할 목적으로 약 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 9,460m2에 4,500m2의 종묘배양장을 시설하는것이 포함돼 있다.

그는 "1∼8호기와 복합발전에서 방류하는 온배수는 수산생물의 먹이자원인 플랑크톤 등을 파괴해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피해에 대한 보상차원의 대책은 수산종묘배양장을 설치하여 주변해역 및 보령해상일원에 지속적인 종묘방류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보령화력의 온배수를 이용한 종묘배양장 건립은 확고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는 신보령1.2호기의 건설반대는 물론이고 어업인들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행각서는 협약과는 달리 보령화력본부가 이행하겠다고 보령시장에게 제출하는 각서이자 공식적인 문서로 보령시민과의 약속이며 어업인과의 약속"이라며 "집행부가 이에 대해 강력하고 확실하게 입장을 정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편의원은 이어 "보령화력본부의 7.8호기 건설에 따른 이행협약서와 환경협정서 그리고 이행각서를 철저하게 검증해 아직도 이행하지 않은 사항은 강력히 이행을 촉구해야 한다"며 "이를 실천할 때 신보령1.2호기건설이 이뤄지도록 시민 모두가 함께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