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무궁무진하게 널려져 있는 '갯벌', 그렇기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갯벌'을 '갯펄(Get Pearl)'로 바꾼 사고의 전환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거듭나게 됐다.

보령시는 '보령머드'가 '한류, 세계와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추진되는 '2011 국가브랜드 컨벤션'에 충청남도 대표브랜드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컨벤션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의 가치와 위상을 재조명하기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벤션에 충남에서는 금산군(인삼), 서천군(모시), 보령시(보령머드) 등 3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특별관 및 13개 광역시도 자치단체와 대한민국 대표기업, K-pop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선을 보였다.

보령머드는 보령지역 인근에 무궁무진하게 널려있는 갯벌을 이용해 화장품을 만들고 축제로 승화시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어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로 초청됐다.

머드축제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단일 축제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로 국내 최고의 축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외국 언론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머드화장품은 지난 1996년 태평양화학에서 주문자 상표부착(OEM)방식으로 처음 생산을 시작했으며, 2001년 5월부터는 비누공장을 준공하고 자체생산을 시작해 10년만에 생산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또한, 항균마크(S마크)와 ISO 9001 인증을 받았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피부자극 실험 및 중금속 함량검사에서도 안전성을 인증 받고 미국은 물론 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폴 등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아울러 지역연고육성사업으로 청운대학교에서 보령머드를 이용해 머드도자기, 치약, 침대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청운대학교 고재용 단장은 지난 24일 무궁화 대근장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