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장학재단(이사장 성완종)은 16일 서산 농어민 체육센터에서 김창경 교과부 차관,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회원 등 약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행사는 서산장학재단의 설립경과보고와 공로에 대한 훈장·표창 수여식에 이어 축사와 함께 불교합창단과 기독교 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한태 지부장이 교과부장관 표창을, 이용열 보령지부 사무국장이 충남도지사 표창을, 최종우씨가 충남교육감상을, 웅천읍지회가 최우수지회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성완종 이사장은 "장학사업과 학술·문화의 다양한 자선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할 것"이라며 "서산장학재단을 20년내에 미국의 카네기 재단, 록펠러 재단과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태지부장은 "오늘 표창을 받게 되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되었으며 다른 수상자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며 "우리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장학재단은 1991년 설립이래로 총 315억1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에티오피아, 태국 등 해외를 포함한 약 2만여명의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175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