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실시된 시범라운딩 모습.

대천웨스토피아 골프장 이용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대천리조트에 따르면 골프장을 정상 오픈한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휴장 4일을 제외한 27일간 운영결과 평균 예약률은 77%, 18홀 티업 기준 평균 예약률은 82%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기간에는 태풍을 비롯해 10일간의 장마로 인해 예약률이 다소 낮아졌지만, 비오는 날을 제외하면 주중에는 87%, 주말 95% 등 평균예약률이 91%에 달해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장마후에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타 지역 골프장의 경우를 보더라도 장마와 20일로 예정된 대천웨스토피아의 콘도와 레일바이크 오픈식이 끝나면 95%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천웨스토피아는 보령시가 대천해수욕장 3차지구 개발로 인해 1500억여원 이라는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음에도 2백억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출자한 만큼, 정상 운영 여부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대천웨스토피아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방침에 따라 야간 라이트 경기를 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야간라이트 경기를 계획하고 있다"며 "시민 체력증진과 직장인을 위해 하절기에만 주중 오전 5시40분, 주말 4시에 각각 9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천웨스토피아 골프장이 시민들의 체력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대천리조트는 석탄산업 사양화로 인해 낙후된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한국광해관리공단·보령시·(주)강원랜드가 공동출자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