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인구의 저변확대와 서해연안지역 해양스포츠 거점확보를 위한 '2011 보령해양스포츠학교'가 개교했다.

보령시는 8일 오전 보령요트경기장에서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요트꿈나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보령해양스포츠학교(학교장 이시우) 개교식을 가졌다.

보령해양스포츠학교는 8일부터 오는 8월 21일까지 45일간 운영되며,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보령시 요트팀의 기술과 충남요트협회의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해양스포츠학교는 지난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료로 요트교실을 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집중적인 요트강습이 실시된다.

교육과정은 딩기요트 초급교육, 해양스포츠체험교육, 크루즈체험 등으로, 요트경기 지도자 및 강사 등 전문가의 요트에 대한 기본 이론 강의와 크로즈급 요트 또는 딩기 요트로 실기연습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해양스포츠교육을 통해 다양한 해양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양스포츠 활동으로 호연지기를 길러줘 자신감과 용기를 고취시킴은 물론 유소년요트선수발굴 목적과 선수육성의 일환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요트경기장은 지난 2001년 6월 준공해 2001년(82회)과 2003(제84회) 전국체전 요트경기를 개최했으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이 개최되는 등 전국 규모의 대회 개최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1988년 창단돼 올해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요트대회에서 종합2위, 해양경찰청장배 3위 성적을 거두는 등 요트의 메카인 보령을 널리 알리고 있 보령시청 요트팀(감독 김우현) 7명이 상시 연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