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주성) 대천여름해양경찰서는 8일 밤 10시30분경 술에 취한채 물에 들어가 의식을 잃은 여성 고 모씨(45세, 신흑동)를 야간순찰중 발견, 심폐소생술로 구해냈다고 밝혔다.

대천여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서민주 경장 등 경찰관 2명은 야간 해변 순찰중 사람이 빠진 것 같다는 한 여성의 다급한 도움요청을 받고 즉시 물에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고모씨를 물밖으로 끌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고 모씨는 의식이 돌아온 직후 아산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응급실 당직자에 의하면 환자는 현재 의식을 회복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천여름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술을 마신채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야간에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소중한 생명을 거는 극히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