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환 교장.

대천여자고등학교(교장 김영환)의 특색있고 차별화된 교육활동이 시사월간지인 충남의 고등학교를 대표해 '시사매거진' 7월호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시사매거진은 대천여고를 농어촌 고등학교들의 특별전형 혜택에서도 소외되고 대도시 사교육 기관들의 요란한 프로그램의 수혜도 받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에서 꿋꿋이 소신있는 교육철학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며 집중 소개했다. 
대천여고는 '사교육비 절감'과 관련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고 보령시청이 후원하는 '사교육비 절감 창의경영학교'와 '인재육성 특성화교육사업'에서 최근 몇년간 눈부신 교육성과를 거둬왔다.

또한, 수준별/영역별로 구분된 60여개의 방과후 강좌 운영 및 대내외 진로탐색과 연결된 26개 동아리의 교내외 체험학습 운영을 통해 충남교육청의 학교문화선도학교, 독서교육 최우수학교, 학생정서발달 이해 선도학교, 공부사랑동아리지도 우수학교, 국토교육정책연구학교로 결실을 맺고 있다.

최근에는 최첨단 멀티미디어 교수 학습시설을 갖춘 과학실험실을 마련, 실험·실습 위주의 과학수업을 실시, 최근 이공계 진로를 기피하는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사매거진은 교육환경과 관련 "지방 학교가 갖기 어려운 천연 잔디로 마련된 운동장은 다른 학교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여학생들의 섬세함이 묻어 있는 교정의 이곳 저곳은 잘 가꿔진 정원을 연상케 해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제공될 만큼 인기가 높다"고 분석했다.

김영환 교장은 시사매거진을 통해 "영어교육과 독서교육이 미래사회를 이끌 글로벌 인재의 중요한 바탕이다"고 강조하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이 분야에 집중적인 관심을 쏟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교장은 이어 "지방학교일수록 영어교육에 상대적 취약성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위해 대천여고 영어선생님들이 끊임없는 자기연수와 계발을 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 측은 교수학습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 역시 교사동아리 단위로 이뤄 교육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온 결과 지난 2010년에는 충청남도 교육감이 수여하는 영어교육 우수교 표창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