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지역재난예방의 안전파수꾼으로 화재예방과 각종 봉사활동에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보령시 웅천 남·여의용소방대가 13일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용기를 북돋아 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주위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종돈 남자대장, 김옥열 여성대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의용소방대원들과 김창현 보령소방서웅천파출소장은 사회복지시설인 평화의집(원장 양회대)을 비롯해 오옥순(웅천읍 대창리)씨등 기초생활수급자,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에게 20㎏짜리 쌀 25포(싯가 11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기증한 쌀은 웅천읍의용소방대가 불우한 이웃들에게 작은사랑을 실천할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27일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구입한 것이다.
평소 생업에 종사하다 화재 등 지역에서 크고 작은 재난 발생시 비상 연락망을 통해 재난현장에 신속히 출동하는 것은 물론, 소방공무원 못지 않은 활동을 하고 있는 웅천읍 남·여의용소방대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화재예방활동과 함께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의 봉사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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