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우 시장은 22일 임낙근 중부발전 건설처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중부발전 본사이전과 관련 당초 계획대로 2012년까지 완료 할 것을 주문했다.

이시우 시장은 22일 한국중부발전㈜의 본사 보령이전과 관련, "중부발전은 당초 계획대로 2012년 말까지 모든 조직과 인력을 보령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부발전 본사 이전 시기와 관련, 2014년으로 늦추는 것에 대해서는 시와 사전에 어떠한 협의도 없이 중부발전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항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2년 말까지 이전이 불가능하면 우선 본사 주소를 보령시로 이전, 등기하고 본사이전 관련부서와 기획부서 등 핵심부서와 인력이 우선 이전해야 한다"며 "본사이전도 2014년이 아닌 최단시일내에 이전을 완료 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오는 9월로 계획돼 있는 신보령1,2호기 건설이행 협약시 본사이전 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 한 후 협약토록 할 것"이라며 "본사이전과 신보령1,2호기 건설관련 인허가 관계를 연개해 추진할 는 등 당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신보령 1,2호기 건설과 관련 협약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주민들의 요구사항 대다수를 명시 하게 될 것"이라며 "단 순수성 없는 무리한 요구 사항은 걸러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령 1,2호기와 관련한 이행협약서는 6월 30일까지 주민의견수렴을 마치고 7월 초안을 작성해 여론을 수렴하게 되며 9월 중부발전과 협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와관련 한국중부발전 임낙근 건설처장은 "이사회에서 의결된 것은 본사이전 시기가 아닌 본사 건물 신축이 완료되는 시점을 설명 한 것"이라며 "핵심부서 우선 이전 등은 검토 할 것이며, 본사이전 시기는 본사, 보령시와 협의해 결정 하겠다"고 해명했다.

임처장은 또 "중부발전 본사의 보령 이전을 위해 현재 대천동 옛 대명중학교 일원에 대한 부지 매입을 100% 완료했고, 사택은 3개 후보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착공시기와 관련해서는 "인·허가와 발주 등 행정절차 때문에 내년 7월 이전에는 착공이 어렵지만 가능하다면 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착공시기를 앞당기도록 하고 2014년 안에 이전을 끝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 본사이전은 2006년 5월 보령시와 중부발전과의 협약 체결이후 2008년 국토해양부로쿠터 본사 지방이전 계획을 승인 받았으며 현재 본사 이전을 위한 사옥 설계 공모중에 있다.

사옥은 대천동 소재 구 대명중학교 부지 일원에 연면적 24,221㎡규모로 신축되며, 289명의 인원이 이전 예정으로 이전비용은 1,197억원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