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천초등학교(교장 김종대)는 지난14일 오후 2시부터 학습도움실에서 특수교육 컨설팅 장학을 위한 수업공개가 열렸다. 

수업은 수학과 세 자리 수의 덧셈 계산을 주 목표로 2명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수교육 담당 장학사 김혜정, 컨설턴트 2명, 같은 권역의 특수교사 6명으로 총 9명이 수업참관을 했으며 수업이 끝난 뒤 공개 수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제시와 바람직한 수업방향에 대해 활발한 협의가 이뤄졌다. 

수업자인 채진욱교사는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잘 따라줄까? 하는 염려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수업을 시작했지만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며 수업 내내 즐거웠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관한 컨설턴트는 "학생들에게 세 자리 수의 덧셈이 어렵지 않을까 염려도 되었지만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특수교육 대상자에 알맞은 단원의 지도계획과 체계적인 수업체계가 바탕이 되면 충분히 학습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번 수업공개를 통해 특수교육 대상자에게는 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하고, 동료 특수교사들에게는 컨설팅을 통해 정선된 수업을 참관하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