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의화)는 16일 원외 비대위원으로 충남 보령·서천의 김태흠 당협위원장을 선임했다
김 신임 비대위원은 '쓴소리 김태흠'이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세종시 사태, 국제과학비즈니스 백지화설 등 지역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정부와 당을 향해 대립각을 세워왔다.
한나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송태영 충북·청주·흥뎍을 당협위원장이 19번째 비대위원으로 거론됐지만, 이미 비대위원으로 선정된 윤진식 의원과 같은 충북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김태흠 당협위원장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의화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성조·김학송·원유철·박순자·차명진·김선동·신영수·윤진식·정용화·박영아·박보환·신지호·권영진·황영철·나성린·김태흠 의원 등 17명과 비대위 회의에 당연직으로서 참석하는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 김장수 정책위 수석부의장까지 총 19명의 비대위 명단이 확정됐다.
김태흠 위원장은 보령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한나라당으로 당을 쇄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청권의 대표성을 띠고 선임된 만큼 우리 지역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전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원외 위원장이 비대위원에 선임된 만큼 그간 당의 운영 방향이 국회의원들과 중앙당 중심으로 치우친 것을 바로잡는 것 또한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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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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