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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도상록수림' 건강한 숲으로 회복
태풍 '곤파스'로 초토화된 '외연도상록수림' 복구완료
2011년 05월 10일 (화) 15:25:09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 수백년된 팽나무 지주목 고정작업 장면.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크게 피해를 입은 국가지정 문화재 '외연도상록수림'이 다시 건강한 숲으로 회복되고 있다.

보령시는 지난해 9월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심각한 피해를 본 천연기념물 제 136호인 외연도 상록수림(1962년 지정)에 대해 문화재보호기금 2억원을 투입해 복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외연도상록수림'은 태풍 곤파스가 외연도 인근을 지나면서 수백년 묵은 팽나무와 동백나무가 뿌리째 뽑아 넘어졌으며, 외연도에서만 볼 수 있었던 동백나무 연리지도 연결된 가지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시는 상록수림이 다시 건강한 숲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태풍피해로 인해 부러진 나무들과 잔해물을 조기에 제거해 어린 묘목들이 성장하는데 방해되는 등의 2차 피해를 최소화 했다.

또 넘어진 나무 중 생존 가능성이 있는 나무는 바로세우기 작업을 실시하고 수분 흡수량과 증발산량의 수지균형을 위해 가지 정지로 수형을 조절한 후 절단면에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톱신페스트(나무상처보호제) 처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후계목을 육성하기 위해 상록수림 인근지역에 묘목장을 만들어 상록수림에서 자생하는 2~3년생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 총 300여주의 어린 묘목을 옮겨 심었다.

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외연도 상록수림이 신속하게 복구돼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중인 '외연도 가고싶은 섬 조성사업'과 함께 서해안의 명품섬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연도 상록수림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상록수림의 하나로, 섬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서낭림으로 주민들이 풍어제를 올리는 등 신성시되어 수백년간 잘 보존되어 왔으며, 도서지역 식생의 원시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생물학적 연구가치가 커 지난 1962년에 천연기념물 제136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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