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방송시설 안전점검'에 들어간다.

시는 2일부터 6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내 방송 스피커 및 선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관광지 미관을 저해하는 방송케이블 정비 및 방송수신 취약지역 스피커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송시설 일제점검은 방송시설은 미아·사람 찾기 및 재난 계도방송에 이용되고 있어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용 폐쇄회로TV(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관광객 안전대책도 강화될 전망이다.

시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기간동안 방송실 운영시간을 종전보다 7시간 연장해 8시부터 24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라며 "아르바이트 및 지원인력을 방송실에 배치해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방송실에서는 대천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미아.사람 찾기 등 지난 2009년 2,037건에 비해 1.5배가량 증가한 3,198건의 안내방송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