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 피우는 세상

치유하고자 하는 자연
자연의 그 경고 앞에 사람들은 정신적 공황에 빠졌다.
대재앙 앞에 선 인간은 결코 만물의 영장이 아니다.
우주의 섭리와 자연의 이치 앞에 숙연해질 뿐…….

세상에서 가장 악한 것을 토해내며
가장 추한 것을 품고 있으며 가장 더러운 것을 배설해 내는 사람들
식물이 군락을 이루는 이치를 알면서 행함에 탐욕과 이기심으로 본성을 잃고
하늘이 준 축복과 지혜를 올바로 쓰지 못하는?위선 가득한 호모싸이코패스들

지구는 통곡하며 신호를 보낸다.
오염된 배설물과 종양 덩어리에 속이 뒤틀리는 지구
기침과?용트림을 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더는 참을 수 없어 거부와 경고를 보내며 살려달라 애원하고 있다.

길가에 아이들 웃음소리?번지게 해보자.
해맑은 눈동자와 눈 맞춤 해보자.
자동차 경적소리보다 아이들 뛰노는 소리 더 들리게 해보자.
돌돌돌 흐르는 물속에 가재가 노닐게 하고
아카시아꽃 떡 진달래꽃부침 해먹을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꾸어보자.
각종?사회문제 불거지기 전에 서로 비난하는 소리보다?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며
현명한 중지를 모아?먼저 어린이 인성교육에 관심과 지원을 대폭 쏟아보자.
희망과 행복이 그득한 다음 세대를 만들어 세상 사람들 웃음꽃 피우게 해보자.

이명희 (아호:수애당 修涯堂)
시인, 시낭송가, (사) 색동회보령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