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협 상임대표

노동자와 농민,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보령민주단체협의회가 출범했다.

보령민주단체협의회(상임대표 이종협)는 20일 보령농민회관에서 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보령민주단체협의회는 지난 2007년 8개 단체가 참여해 보령민주단체연대 준비위원회로 출발해 광우병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 손석춘 초청강연, 영화 작은연못 상영, 정태인 초청강연등을 진행해 왔다.

이종협 상임대표는 "국가와 부자들은 더욱 많은 부를 쌓고 있지만 힘없는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삶은 더 어려워져 가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가 서민들이 웃을 수 있는 세상으로 바꿔나가자"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또 "지난 지방선거때 우리들이 요구한대로 친환경 학교급식이 정치권에서 공약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우리의 요구를 하나로 모아 똘똘 뭉쳐 한 목소리를 낸다면 못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령민주단체협의회는 보령시민과 함께 노동자, 농민, 서민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며 "서로 격려하고 힘을 모아 우리의 삶에 희망이 넘치도록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이시우 시장은 "깨어있는 이념과 행동하는 양심으로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가치실현을 위해 노력해오신 보령민주단체협의회의 출범을 축하한다"며 "깨어있는 시민이 사회주축이 될 수 있도록 열린마음과 큰 시각을 갖고 함께 새로운사회를 만들어나가자"고 출범을 축하했다.

류근찬 의원은 "민주와 진보의 가치실현을 위해 척박한 환경에서 노력해오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보령민주단체협의회가 하는 일에 미약하지만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민주단체협의회는 발전노조 보령화력지부(지부장 이희복), 건설기계노조 보령지회(지회장 강운구), 금속노조 GM대우 보령지회(지회장 이승대), 전국교직원노조 보령지회(지회장 이재문), 사회보험노조 보령시지부(지부장 정종성), 전국공무원노조 보령시지부(지부장 김학렬), 축협노조 보령시지부(지부장 이용주), 전국노점상총연합 보령지역연합회(지역장 전정임), 한국쌀전업농 보령시연합회(회장 오무광), 농촌지도자 보령시연합회(회장 권기석), 전국농민회총연맹 보령농민회(회장 이용복), 민주노동당 보령시위원회(위원장 이병훈) 등 1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