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보령권관리단(단장 배용권)은 17일 미산면 효나눔복지센터에서, (사)열린의사회(이사장 고병석)와 함께 '사랑나눔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료봉사는 의료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댐주변 지역의 의료복지 개선을 위해 마련됐으며 보령댐 주변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 부녀자, 다문화 가정 등 약 300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노인인구가 많은 댐주변 지역 현실을 감안해 한방, 치과, 내과, 외과, 비뇨기과 등의 진료와 처방 약이 무료로 제공돼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효나눔복지센터는 이날 진료를 위해 마을에서 진료소까지 2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진료 대기자들을 위한 중식과 다과, 음료수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이?미용 서비스를 함께 제공했다.

배용권 단장은 "이번 의료봉사로 댐주변의 약 300 여 주민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댐 주변 지역이 어느 곳보다 살기 좋고 행복한 곳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주민지원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이번 보령권관리단에서 열린의사회와 합동으로 무료 진료를 해줘 주민들에게는 경제적인 도움이 됐다"며 "바쁜 중에도 노인건강에 관심을 갖고 이러한 행사를 열어준 효나눔복지센터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열린의사회는 외통부 소관 비영리 민간단체로 97년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설립한 후, 상설 무료진료소 운영, 농어촌 순회진료, 장애인?노인시설 방문진료, 저개발국가 해외의료사업 등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