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의원은 "이명박 정권이 우리 충청도를 무시하고 홀대하는 것을 더이상 참을수 없다"면서 "5백만 충청도민이 총 궐기해 이명박 정권에 대한 불복종 운동을 펼쳐나가자"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장날인 8일 오전 11시 30분 보령축협 앞에서 열린 '자유선진당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촉구 릴레이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목에서 피가 넘어오는 심정으로 죽기를 각오하고 과학벨트를 사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충청도에 대한 대표적인 공약이 세종시와 과학벨트 공약이다"라며 "이 공약으로 충청도에서 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으면서 약속을 너무 안지키고 충청도를 무시하며 못살게 군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과학벨트는 21세기 충청도 발전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며 "과학벨트 사수를 위해 모든 충청인이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자유선진당 과학벨트 비상대책위원회 워원장인 권선택 원내대표는 "과학벨트는 충청도가 요구한 것이 아니라 이명박대통령이 먼저 약속 한 것"이라면서 "이제와 못 지키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과학벨트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20명중 영남이 9명인 반면 충청도는 2명에 불과하다"며 "대부분이 공직자 출신으로 채워져 어차피 꼭두각시에 불과한 위원회 구성조차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창수 사무총장은 "이명박 정권의 무능과 실정이 이자리(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촉구 릴레이대회)까지 오게된 것"이라며 "충청권의 힘으로 과학벨트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벨트는 허리에 매야 당연한 것 처럼 과학벨트는 충청권에 조성해야 제대로된 과학벨트가 된다"며 "분산배치 하려는 의도에 대해서 국회에서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참석예정이었던 이회창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