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수산물활어협회(회장 이금돈)가 대천해수욕장 낙수문제 해결을 위해 자발적으로 켐페인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활어협회는 지난 31일 활어협회 회원 및 보령경찰서 해수욕장지구대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어차들이 운송을 시작하는 새벽 5시 30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낙수방지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간 활어차량의 바닷물 낙수로 인해 대천해수욕장 진입도로가 파손되고, 승용차량의 부식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해 왔지만 활어차 대부분이 새벽녘에 운행되는 특성상 단속이 쉽지 않았다.

켐페인은 '도로에 바닷물을 흘리지 맙시다'라는 문구의 어깨띠를 두르고 활어 운송 차량이 출입하는 교차로에서 운송업자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한편 수산업자를 방문해 홍보전단 전달로 이어졌다.

이금돈 협회장은 "일부 불법행위를 하는 차량 운전자들로 인해 양심적인 활어 운반차가 욕을 먹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바닷물 낙수를 근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