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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詩]그 아들
이명희
2011년 03월 29일 (화) 17:24:29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두 손바닥 해어지도록
기도드렸다
 
가슴 치는 울분
어머니 가슴 피멍 들고
한 맺힌 절규에
백령도 앞바다 퍼렇게 일렁였다
 
우리 아들 찾아주오
대신 날 데려가소
애절한 어머니의 눈물
구슬픈 장대비 되어 대지 적셨다
 
뜨락을 맴돌던 한 맺힌 영령
산수유 가지 끝에 내려앉아
샛노랗게 속울음 터트렸다
 

어머니, 너무도 보고 싶어
꽃으로 당신 곁에 머물고 싶었다네

-1주기를 즈음하여 천안함 침몰 순국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이 시를 바칩니다.-

 

이명희 (아호:수애당 修涯堂)
시인, 시낭송가, (사) 색동회보령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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