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진석)은 17일 남포면 창동리 일원 옥마산 일대에서 불법엽구를 수거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보령시청, 보령경찰서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불법엽구 수거는 불법 엽구류의 동물에 대한 위험성과 야생동물의 피해 등을 널리 알리고 야생동물 밀렵방지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충북지부 등은 올 1월 충남·북 지역에 대한 “야생동물 밀렵행위 특별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10건의 밀렵행위자를 적발했다.

적발 내용은 대부분 야생동물 포획을 목적으로 총기에 실탄을 장전한 채 배회하는 행위(8건)이며, 비둘기, 오리 등 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한 밀렵행위(2건)도 있었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연중 밀렵·밀거래행위 단속, 불법 엽구류 수거 등을 실시해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희생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며 “야생동물 밀렵행위의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야생동·식물의 불법포획 등을 신고하면 신고포상금 지급기준에 따라 최고 200만원까지 보상금이 지급된다”며 “밀렵행위를 발견하는 즉시 금강유역환경청(042-865-0741~3), 시·군 환경보호과 또는 밀렵감시단체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