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장항지원(지원장 조종학)은 2월 17일부터 먹는 소금의 원산지 표시에 대하여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8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6개월의 사전유예기간이 끝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단속품목은 원산지표시 신규 품목으로 지정된 소금 6개품(천일염, 정제소금, 재제소금, 태움?용융소금, 가공소금, 기타소금) 및 먹는 소금이 사용된 수산물 및 그 가공품 등이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지난해 8월 법률시행 이후 지역별 순회교육, 홍보 리플렛 배포, 현장지도 및 안내문 발송 등 관련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교육?홍보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사전 유예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과 단속반을 편성해 소금생산업체, 수입업체, 유통판매업체 및 소금이 사용된 수산물, 가공품 판매업체에 대해 강도높은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소금의 원산지표시는 국내생산품일 경우 ‘국산 또는 국내산’, 수입산일 경우 ‘수입국가명’을 표시해야하며,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거짓으로 표시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