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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전 세계 최대용량의 화력발전소 건립을 축하한다
2011년 02월 22일 (화) 11:18:14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드디어 보령시가 세계1위를 달성했다. 화력발전소 역사에서 새로운 기록이 나왔다. 이 기록은 세계적으로 깨질 염려가 전혀 없는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 기록 달성을 자랑하기 위해 보령의 많은 리더들이 분주하다. 마치 죽어가는 보령을 살린 위인들처럼 행세하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국회의원은 많은 돈으로 홍보하기에 분주하고, 다른 리더와 보령시 지방정부도 그러한 것 같다. 이런 영웅들에게 일단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들에게 미움을 받지 않으려면 박수라도 쳐야 할 것 같은 분위기라, 내가 살려면 억지춘향이 흉내라도 내야겠다.
보령을 살린 영웅들이여! 응답하라? 숨겨진 진실을 말해다오!
당신들의 영웅담 속에 숨겨진 진실을 말해다오. 그리고 보령을 진정으로 살릴 수 있는 방안이 환경피해의 주범인 화력발전소를 유치하는 것, 이것이 최선이었는가? 당신들의 치적과 영웅담을 접하고 있으면, 당신들은 당당하게 많은 답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 말해다오. 많은 지식과 고급 정보를 갖고 있는 당신들이여! 당신들에게 조금은 남아 있을지도 모를 양심과 진심을 전해다오.
우리보령은 지금 소중한 ‘생명권의 위험’에 직면해있다. 우리 생명권이 ‘돈(경제)’의 강제 앞에 굴복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사실이다. 영웅들이여! 우리가 지금 몇 푼의 돈을 위해 소중한 생명권을 과감히 포기해야 하는 것인가? 묻고 싶다. 지역경제의 활성화라는 이상한(?) 허울 때문에 ‘헌법이 보장하는 하나뿐인 생명권’을 포기하고 그냥 살아가야 하는지 묻고 싶다. 이렇게 말하는 근거를 제시한다. 지면관계상 검증된 일본 지역사례만을 간략하게 제시한다. 반론이 있다면, 반박하라. 제발 아니라고, 진실이 아니라고 반박해다오. 나도 이런 곳에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 서글프니...
*일본 히로시마 예난지구 화력발전소 피해사례*-예난지구 화력발전소 현황:총규모(130만kw)/탈황,탈진,전기집진 설비 갖춤-피해사례(예난지구 화력발전 저지 연락협의회 자료제공):1화력발전소 반경20km이내에 어린이 천식환자 발생률150%증가/지역주민에게 아토피성 피부병 증가/반경20km이내에 귤입,파잎,나팔꽃잎 등 식물잎사귀 절반이상이 누렇게 변해 떨어져 죽음/소나무,참나무 등이 자라지 못해 나이테가 붙어버림/석탄에 함유된 수은 등 중금속이 배출되어 인근 소나무에서 검출/산성비로 동상부식,시멘트구조물 침식/“석탄에는 수은 등의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다. 수은은 어디에도 걸러지지 않고 대기 중에 방출된다. 이것은 우리의 오랜 기간 조사로 인해 입증되었다. 미나마따병(수은 중독으로 발생하는 병)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파악된 것이고 문헌에도 나와 있다.”
제발 반론해다오. 내가 제시한 이 지역연구사례가 진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론해다오. 일본의 예난지구의 발전용량보다 5배 이상이 더 큰 세계최대의 보령화력이여! 보령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왔다고 자랑하는 보령화력이여! 보령화력발전소로 인한 환경피해가 별로 없다고 매일 주장하는 보령화력이여! 천 가지 만 가지 근거를 제시하며 반박해다오. 허위사실 유포 죄를 들이대며 나를 형사고발해다오. 제발 부탁이다. 이렇게 하루하루 나도 모르게 죽어가는 것보다는 허위사실 유포 죄로 고발당하는 것이 더 편할 것 같다.
국회의원 포함 보령의 영웅들이여! 누구나가 알고 있는 보령화력 증설에 따른 환경피해에 대한 예방 대책을 얼마나 고려하고 그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응답하라! 또한 지역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보령화력이여! 어떤 환경피해 최소화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대답하라!
조금의 환경피해를 감내하고 지역경제를 살려 보령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싶다는 당신들의 순수한 충정을 내 마음이 느낄 수 있게 응답하라!
보령의 영웅들이여! 보여 다오. 증명해다오. 당신들이 보령화력발전소 가까이 이주해서 살아다오. 그리고 증명해다오. 그러면 난 당신들의 말을 믿을 테니... 혹시 당신들 중에 공직선거에 출마하면 내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운동을 해줄 것이다. 그러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증명해다오. 지금 많은 자랑을 하기에 너무나 바쁜 보령지역의 영웅들이여! 당신들은 우리보다 너무나 많은 진실을 알고 있다. 많은 정보와 사실적인 내용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것을 감추고 속이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진실로 환경피해 예방대책을 세우고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다오. 완전한 환경피해대책이 어렵다면, 그 재앙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다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보령시민의 생명권’이 돈보다는 절대적으로 우선해야하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당신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어 발전소 가까이에 살라면 분노할 것이라 난 확신한다. 그러하지 않는가?
제발 부탁한다. 몇 푼의 돈보다 소중한 ‘시민의 생명권’에 대해 고민해주고 노력해주길 기원한다.
우리 속담에 ‘돈이 아무리 좋아도 죽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처럼 돈은 그러한 것 아닌가?
당신들이 유치했고 그것을 자랑하고 있으니, 앞으로 발생될 환경피해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다오. 저질러 놓고 책임지지 않는 사람은 영웅이 될 수 없지 아니한가? 당신들이 자랑하는 것처럼 보령을 위해 화력발전소를 유치했으니, 환경문제도 책임지고 해결해다오. 이 주장이 정의롭지 않는가?

-문석주(연락처:msj6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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