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보령 21 추진협의회(회장 최규식)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추진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추진위원 위촉’과 ‘분과별 명칭’ 등에 관한 운영규정을 개정하고 2003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푸른보령 21의 올해 사업계획은 ‘지방의제 21’에 대한 인식을 공고히 하기 위한 분과별 연구와 시민교육, 타 자치단체와의 교류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해안선을 중심으로 생태환경 지도작성’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업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또 사업예산에 대해 한 추진위원이 ‘인건비 정도의 예산으로 사무실만 운영하는 협의회가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하자 최규식 회장은 “지난 해에 비해 보령시의 예산지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보령시의 추가 예산지원을 기대했다.
이어 진행된 워크샵에서는 안기섭 천안외대교수(푸른충남21대외협력분과위원장)의 ‘푸른보령21 향후과제와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안기섭 교수는 주제발표에 앞서 “보령시를 감싸고 있는 성주산은 마치 요하네스버그의 ‘테이블마운틴(table mountain)’을 연상케 한다”며 보령의 자연환경에 대한 첫 인상을 피력하면서 “사무국 단위의 협의체로는 충남에서 6번째로 출범한 푸른보령21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교수는 ‘타 자치단체의 의제 21 추진사례’ 등을 중심으로 푸른보령 21의 향후과제와 전망에 대해 진단하고 참석한 추진위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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