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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둘 이었나가 이쪽, 저쪽, 그쪽으로 쪽이 셋입니다
2011년 01월 18일 (화) 15:11:47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프롤로그 1
 무대 위 한 사람 독백,
    ‘누(累)가 되지 않게’  -눈을 내리깐다. 자세 있는 대로 낮춘다.  
    ‘묻지도 않고’   -고개를 치키고 내가 뭘 잘못 했느냐는 표정 짓는다. 
    ‘없는 이에겐 큰돈이지만 내겐(있는 이) 별거 아닌데’  -최대한 깔본다.  

프롤로그 2
 같은 무대 위 두 사람.
   그중 한 사람,
     ‘여러분 걱정 마십시오, 내가 있으니 안심해도 됩니다’  -90도로 허리 걲는다.
   그중 또 한사람,                
     ‘지나는 말입니다, 안전성이 최우선이니 걱정 마세요’  -자신만만.           

프롤로그 3
 같은 무대 또 한 사람, 배짱있어 보인다(그래설까 견장이 각별하게 번쩍인다)
     ‘대다수가 청탁을 거절했다, 받았어도 관행이어서 수사할 필요도 ’  -당당하게
     ‘징계할 꺼리도 없다’  -더욱 늠름하게.
에필로그
 프롤로그 1 퇴장한다.
 프롤로그 2, 프롤로그 3 -막이 내리는데도 해볼테면 해 보라며 커튼 콜을 강요한다. 아직도   막을 내리지 못하는 진행형입니다.
 
프롤로그 1. 노인도 된다는 따지지도 않고가 아닙니다. ‘죄송하다’는 구색 갖춘 의례입니다. 그나마 누를 끼칠수 없는데다 대고 하는 아양입니다. 그러니까 이쪽이 아니고 저쪽입니다. 이쪽인줄 알면 머쓱입니다.
 누를 끼칠 수 없는 머리 조아린 곳과 그렇지 않은 고개 치킨 곳, 이렇게 우릴 둘로 갈라 세웁니다.  둘일 수 없는 둘이 돼 버렸습니다. 세종로 일번지, 저쪽입니다. 이쪽과 그래서 따로 입니다.
 무대에서 사라진 그 배우 돈독에 명예독도 대단합니다. 있는이 에겐 별거 아니라는 그 생각속에 혹시, 혹시입니다, 억울하면 법공부 해라인 듯, 답게 재판없이 물러남을 무척 억울해 합니다. 이게 이 배우가 갈라놓은 저쪽, 세종로의 대한민국이 품은 생각이 천만에이길 바라지만 이쪽과 같은 생각인지이어서입니다. 썼다하면 이쪽과는 동 떨어진, 가진 위법은 가리지않고 저지른 인사들만 고르는지 어서입니다. 그 정도쯤이야 하는 생각에 그만한 흠집 없는 사람으론 고를수가 없다는 저쪽 생각이니 말입니다. 아직은 그래도 이 배우, 오리가 제대로 걷는다고 믿고 있으니 그분 위해 다행입니다.

 프롤로그 2의 두분, 약사 아닌 사람들을 사람 취급 않습니다. 약사 아닌 자는 선거권이 없다고 생각하나봅니다.  저쪽에선 ‘일반의약품의 동네수퍼 판매 허용 검토’인데 두 배우 ‘이룬사람’이면 다 갖고 있을 표, 보이지 않나봅니다.
‘진짜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습니다’ 광고입니다. “약사님들 걱정 마십쇼”하는 소위 실세, ‘내가 있잖아요’입니다. 그게 우리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정치는 쇼임을 보여주는 그 분답습니다.  의약품 관련 주무장관도 “지나는 말이니 걱정 마십쇼, 안전성이 최우선이니”로 얘기 마감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이 두분 정치인입니다. 어쩌다 장관자리에 오르니 약사 표만 보이나 봅니다. 그 수가 약사보다 약사 아닌 표가 더 많다는걸 모를리 없는 정치인입니다. 그럼 왜일까, 닮아설까, ‘한표라도 얻어야 되기 때문에 그리돼’ 죄송스럽게 생각 한다는 사과를 내밀(內密)히 예정한 걸까. 차마 저쪽을 뒤우뚱대는 오리 뒤태쯤으로 보진 않았으리란 생각이지만, 그것과 묘하게 오버랩됨은, 일이 그렇게 진행 됐나입니다.
 소화제, 감기약, 드링크제(濟)등, 약국에 가야만 살수 있습니다. 소위 일반의약품이라 이름매긴 것들입니다. 이것 달라면 그냥 줍니다. 어디가 어때서 그러느냐는 고사하고 이걸 복용하면 이러이러한 부작용이 있을수 있습니다를 들어 본적 있나요. 이름까지 달아 ***달라는데도 그것말고 ###이 더 좋다는, 그래도 ***달라면 그건 없다는 약국,  한 군데뿐일까요. 이렇게 이쪽은 약품(상품)명까지 주문하는데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그게 약이라고 우기는 건 그쪽입니다. 저쪽도 이쪽과 같은 생각임이 분명한데. 오리를 거론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프롤로그 3. 마지막 무대에 오른 이 배우, 겁도 없습니다. 견장(肩章)때문 일거는 모자람으로 고쳐먹습니다. ‘사소한 일은 관행’이라는 이 배우 이름도 상봉인 이 사람을 안 만났을까, 만났어도 사소해서 관행으로 덮자는 걸까, 뒤가 구리다. 더구나 <사소한 접대도, 이에 따른 온정적 업무처리도 부패로 봐야한다, 그 부패가 공무집행에 퍼진 사회는 불공정 사회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입장 표명이 무색입니다.
 저쪽의 무신경에 그쪽의 그릇 챙기기, 이쪽은 두 손 놓은 아랫변 없는 2등변 삼각형입니다.

권 용 세(thewalnu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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