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최우수 경찰서’로 선정되는 등 보령경찰서 개서이래 최고의 성과를 올린 남병근 전 보령경찰서장이 이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성원해 준 지역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남병근 전 서장은 “그동안 경찰조직 내부의 화합과소통을 바탕으로 현장중심, 시민중심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 왔다”면서 “많은 부담을 안고 첫 서장으로 근무하게 됐지만,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남 전 서장은 이어 “청사 이전은 신축요건(30년)이 충족되려면 최소한 5~6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면서 “시청 인근에 약 5,800평 규모로 이전 예정지는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남병근 전 서장은 지난 2009년 7월 부임 후 도내 최초로 치안센터를 24시간 상주체제로 전환해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관내 전 학교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와 함께하는 협력치안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전국 최고의 관광지인 보령의 지역특수성을 감안해 교통경찰을 휴일근무제로 전환하는 등 시민생활 중심의 치안활동에 주력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최우수 경찰관서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남병근 전 서장은 지난 10일 경기 평택경찰서장으로 영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