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공공기관을 찾은 민원인과 내부 직원들이 평가한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측정’ 결과 보령시는 보통, 보령교육지원청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인권위원회는 지난 3개월간 전국 71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측정결과, 보령시는 종합청렴도 8.29(전국평균 8.44), 외부청렴도 8.45(평균 8.62), 내부청렴도 7.85(전국 평균 7.9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보령교육지원청은 종합청렴도 7.90(전국 평균 8.44), 외부청렴도 8.01(전국 평균 8.62), 내부청렴도 7.61(전국 평균 7.96)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결과는 내년도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평가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행하는 시·도교육청 평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권익위는 청렴도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 청렴도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며, 지난해에 비해 ‘부당한 업무지시’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여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렴교육을 확대하고 개인별 청렴도평가도 자율적으로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청렴도 평가는 전문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31일부터 11월23일까지 민원인 및 공직자 총 226,855명(외부청렴도 150,454명/내부청렴도 76,4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0.02%포인트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권익위원회 블로그(http://blog.daum.net/loveacrc/3306)에 공개해 모든 국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