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용 의원은 13일 열린 제138회 보령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시 보건소의 시설개선과 신축을 요구했다.

성태용의원에 따르면 2010년 10월 말 현재 보건소를 이용하는 시민은 하루 평균 3백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현재 보건소 건물과 시설물들이 노후돼 열악한 상황이라는 것.

특히 보건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대부분이 생활이 어렵거나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고, 북부 지역민들의 경우 대천 시내에서 버스를 갈아타거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성태용 의원은 “현재 보건소의 경우 접근성이 좋지 않아 이전이 불가피 하다”며 “시청사 인근에 새롭게 신축해 이용객의 편의제공은 물론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시청에서 민원해결도 할 수 있도록 이전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이시우 시장은 “현재 보건소가 시설이 협소하고 미흡하다는 것과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며 “향후 보령시의 재정여건이 호전되는 대로 여론수렴과 세부 검토단계를 거쳐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금 당장 보건소를 신축 이전할 경우 부지매입과 건축비 등 약 9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우리시의 현실상 단기간에 추진은 어렵지만 쾌적한 환경속에서 우리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보건기관이 되도록 보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