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원도심에 위치한 대표적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상인32명이 유통.마케팅 전문가로 재탄생했다.

중앙시장 상인회(회장 박정근)는 지난 10일 대천2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상인과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을 통해 32명의 졸업생이 유통.마케팅 전문가로 재탄생했으며, 자체활동에 공이 많은 3명은 위탁기관장상을, 전 교육과정에 빠짐없이 참석한 9명은 개근상을 수여받았다.

상인대학은 대형마트에 비해 고객관리 및 서비스 제공에서 뒤쳐져 고객유치에 어려움이 있는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보령시는 선진상인 양성과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10월에 강좌를 개설해 이날 첫 번째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

주요 교육내용은 상인의 의식전환을 비롯한 유통환경 변화, 고객만족친절서비스 등 기본과정과 판매기법 등 상인에게 필요한 심화과정으로 구성됐다.

이시우 시장은 “오늘 졸업한 수료생들이 중심이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력화를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중앙시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시장은 매장 12,593㎡규모에 130여개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주로 의류, 제수용품, 잡화 등을 취급하고 있는 보령의 중심 전통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