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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리더쉽(Leadership) 양성 어떻게 할 것인가?
리더(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요건에 대하여!
2010년 11월 09일 (화) 15:07:59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우리시대의 최대위기는 리더쉽의 위기이고 리더쉽의 최대 위기는 인격의 위기이다.  리더의 리더쉽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역할을 한다. 어느 조직이든지 리더에 따라서 조직이 변화ㆍ발전한다. 예를 들어 역동적인 리더쉽을 발휘하는 리더는 자신이 속한 조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우리 국민은 뛰어난 지도자(광개토대왕,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등)를 만났을 때 위기를 극복하고 국력이 번창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지도자의 뛰어난 리더쉽은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리더쉽은 영향력인데, 즉 다른 사람이 무엇인가를 하도록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리더이다. 그러나 리더의 전제조건은 따르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리더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스스로의 노력이나 일정한 훈련을 통해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장점과 매력이 있다.
  또 리더쉽은 리더가 follower(팔로워)를 움직이는 것이다. 몸을 움직이게 하기도 하고 마음을 움직이게 하기도 하며, 몸과 마음 모두를 움직이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리더쉽의 출발은 나로부터 출발한다. 자기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따르지 않는다. 즉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없다는 이치와 같다.

  리더쉽은 조직내에서 다양한 유인 제공을 통해 조직 구성원들을 동기 부여시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 리더와 팔로워간의 상호 작용과정에서 어떤 정해진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들과 함께 공유된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게 하는 영향력이다.
  정리하면, 리더쉽이란  ‘어떤 사람이나 조직을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하도록 하는 것’ 그러니까 ‘내가 의도한 대로 상대방을(조직이나 대중)을 움직이게 하는 힘’(영향력)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리더쉽이라고 할 수 있다. 더 크게 표현하면 리더쉽은 “得天下는 得人이요, 治天下는 用人이라!”인 것이다. 그러면 리더쉽 양성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건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째, 바람직한 성격 조성이다.
  성격은 사람 자신이자 전부이다. 따라서 평상시의 생활이 중요하다. 성격은 리더의 자질 중 소홀히 할 수 없는 사회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보면, 2008년 전체 이혼 116,500건중 47.8%가 성격차이로 이혼(가족간 불화는 7.7%)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바람직한 성격 조성은 사람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더 나아가 리더의 바람직하지 않은 성격으로 인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 피해를 준 사례도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히틀러는 강력한 영향력과 지도력이 있었다. 그러나 정의로움(올바르고 공적인 성격)이 결여된 성격적 결함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을 희생시켰다. 반면 간디는 연약하지만 탁월한 리더쉽을 가지고 있었다. 정의로움이 있는 성격 덕분에 인도의 독립을 이끌어 역사에 길이 남는 지도자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리더쉽을 발휘하는데 가장 중요한 덕목이 바람직한 성격이라는 것이다. 다음 20가지의 바람직한 성격조성이 리더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이라고 할 수 있다. 즉, ①진실 ②정확, 분명함 ③엄격함 ④근면 ⑤관대함, 후함 ⑥섬세함 ⑦견고함, 무게있음 ⑧오래 참음, 꾸준함 ⑨깊이 있음 ⑩순수함  ⑪올바름, 공적임 ⑫침착함 ⑬몰두 ⑭열려 있음, 베풂(자신의 것을 나누어 줌) ⑮온유함, 다정함   ?열렬함 ?강함 ?순종 ?겸손함 ?고통을 참음, 어려움을 견딤, 압박을 견딤이다.
  사람이 20가지 성분의 성격 내용을 마음속 깊이 생각하고 말과 뜻으로 표현하여 행동으로 옮긴다면, 이는 좋은 습관이 되어 바람직한 성격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둘째, 독서하는 습관이다.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선진국의 공통점은 모두 독서를 많이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독서를 할 수 있는 기반 시설 또한 풍부하다.<* 도서관, 박물관(역사, 과학, 미술) 수 ; 미국 8,000여개, 일본 5,000여개, 한국 400여개> 독서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서관 확충 등 기반 시설의 대폭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창의력(이미 존재하는 요소들로부터 새롭고 유용한 결합을 이루어내는 능력)과 상상력은 독서가 근원이고, 사람이 내적 능력을 키우는 작업(내공) 또한 독서를 통해서 가능하다. 모든 분야의 해답은 책에 다 나와 있으므로 각 분야에 대한 다독이 필요하다.

  다산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자녀들에게 최소한 5,000권 이상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학문은 인간답게 살기 위한 하나의 방책으로서 가족을 건사하고, 결혼하고 가문을 일으켜 세우는 모든 일은 학문적 바탕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또 “폐족의 처지에 잘 대처하고, 이전보다 가문을 훌륭히 일으켜 세우는 방법은 오로지 독서뿐”이라고 강조했다.
  다산은 “독서는 인간의 제일가는 깨끗한 일이고 책을 두고 아무리 욕심을 내도 탐욕스럽다고 말하는 이는 없다”고 했다. 더 나아가 다산은 자녀들에게 “너희들이 독서를 하지 않는다면, 나의 저서가 쓸모없게 되는 것이요, 나의 저서가 쓸모없게 되면, 나는 할 일이 없어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니, 너희들의 독서가 애비를 살리는 길이다”라고 까지 하였고, “내 책을 알아주는 이가 있다면, 아버지처럼 섬겨라!” 라고 한데에서 보듯이 독서가 오로지 미래의 희망이라고 가르쳤다.

셋째 멘토링(mentoring)을 통한 잠재력 개발이다.
  멘토(mentor)의 어원은 기원전 1200년경 오디세우스(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면서 자신의 재산과 가문을 지킬 보호자를 선정하였다. 이때 자신의 친구인 멘트로(mentor)가 선정되어 10년간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의 스승, 조언자, 친구, 대리인의 역할을 수행한데서 비롯되었다. 멘토링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돕는 다는 것과, 인간관계이며, 일정기간이나 평생으로 지속되는 관계임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삶과 생활은 순간순간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들이 다반사이다. 자신의 경험과 능력에 따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님, 친구, 선후배, 선생님, 목사님, 스님, 신부님 등 여러 사람의 조언을 듣고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이 리스크(위험성)와 비용을 줄이는 결과가 될 것이다.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조언해 주고 후원해 주어 성공적인 결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사람을 멘토(mentor)라고 한다.

  우리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직장생활, 현재의 사회생활에서 멘토가 필요하며, 자신 또한 멘토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하도록 하는 멘토,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멘토가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멘토링(멘토와 멘티-mentee)은 숨겨진 잠재력을 개발하고 극대화시켜, 성공적인 삶이 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다. 따라서 멘토링은 성공적인 삶을 위한 길잡이로서 리더쉽 증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인간관계(다른 사람과의 관계)속에서의 멘토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넷째, 전문성(기능, 재능)확보 노력이다.
  다중지능이론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 하버드대학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 박사는 <미래마인드>라는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21세기는 최소한 한 종류의 사고방식을 통달한, 즉 특정 학문분야나 기술 혹은 전문직업의 특징을 이루는 그 분야의 독특한 인지 양식을 통달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전문성을 갖추는   훈련된 마음, 전문성을 갖추기 위하여 기술과 지식을 증진시키려면, 즉 고도로 훈련 되려면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한 노력이 요구된다.
  하워드 가드너 박사는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우리 인류의 생존과  번성은 우리가 인간 고유의 잠재력들을 계발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있다.
 
  세상의 일들은 지속적인 훈련과 학습을 통하면 모두 이룰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고도의 전문성을 갖추려면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실패해도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오뚜기와 같이 일어나 다시 도전한다. 이렇게 할 때 전문성 확보와 함께 잠재력이 극대화되어 목표한 바를 이룰 수가 있는 것이다.   

다섯째, 자기성찰을 통한 자기 발전이다.
  우리 사회는 문화, 경제, 사회, 정치 전반에 있어서 지식이 기반이 되는, 기존의 지식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야 하는 지식(지혜)기반의 사회에 살고 있다.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사회, 디지털 방식의 다원화된 사회, 양방 소통의 감성 중심 사회에서의 미래 인재상은 자기 성찰이 필요한 지혜가 빼어난 사람을 요구한다.

  우리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을 보면,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지적한 대로 개인이해지능과 대인관계지능이 뛰어나고 바람직한 성격으로 조성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공동체를 존중하는 마음, 조화롭게 공존하는 마음은 자기성찰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21세기 자본주의는 나눔과 봉사를 통하여 사회에 공헌하고 공존하는 영성자본주의, 창조적 자본주의(빌게이츠-기부, 봉사)시대이다. 자기성찰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고 시대변화에 살아남을 수 있다. 미래는 NQ(Network Quotient, 공존지수)가 높은 사람과 조직, 국가가 살아남는다. 함께 살 수 있는 능력, 인간관계의 혁명, 사람을 잘 사귀어야 한다.  

  찰스 다윈은 “살아남는 종(種)은 가장 강한 종이나 가장 똑똑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잘 적응하는 종”이라고 했다. 자기 성찰하는 사람만이 변화되어 발전할 수 있다. 일상의 생활속에서 꾸준한 자기 성찰을 통하여 생각한 바를 직접 실천하는 사람만이 리더가 될 수 있고,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여섯째, 사랑으로 섬기는 마음을 실천하는 것이다.
  사랑(LOVE, 愛)에 대하여 미국의 신학자 틸리히는 ①관심 ②마음을 여는 것 ③조건 없이 주는 것 ④책임을 다하는 것 ⑤자신과 상대방을 존중, 존경하는 것이라고 정의 했다. 즉, 상대방에게 사랑을 실천할 때 자신과 상대방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섬길 때 리더쉽이 극대화 된다.
  마가복음 10장 43절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라고 했다. 섬기는 삶을 산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예수님일 것이다. 섬기는 것은 노예로서 섬기는 것이고 섬기는 사람은 주권이 없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길 때 권위(상대방이 자발적으로 따라올 수 있도록 영향을 주는 힘. 권위는 받아들이는 측에서 인정하고  승복하며 그것을 받아들일 때 만 의미가 있음)가 생긴다.
* 權威(Authority = 權力, 힘(Power) + 正當性(Legitimacy) 권위가 있으면 힘이 정당성이 있는 것이니 비용이 적게 든다. 권력이 정당성이 없으면 권위가 없고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결론적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리더쉽’이 비용이 적게 드는 리더쉽인 것이다.

  리더쉽이란 남들을 스스로 따라오게 만드는 기술인데, 남들이 따라오게 만들려면  리더에 대한 권위와 믿음, 곧 리더에 대한 신뢰가 전제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법이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길 때 신뢰가 확보된다. 예를 들면, 소수 부족출신인 칭기스칸은 뛰어난 기동성으로 전쟁을 승리하고 난 후  전리품을 모든 병사에게도 분배하고 부족에 관계없이 능력에 따라 인재를 등용하였으며, 점령한 부족(나라)의 기술자를 중시(우대)하였다.
  또 노자는 도덕경에서 “낳아 기르되 소유하지 않고, 행하되 공을 내세우지 않으며, 이끌되 지배하지 않는다. 이것이 가장 큰 덕목이다”라고 한데서 보듯이 리더의 신뢰와 권위 그리고 섬김의 중요성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현실적으로 능력있는 리더가 도덕적으로 보이는 리더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쉽은 도덕적인 노력이다. 도덕성이 결여된 리더쉽은 결국 붕괴한다. 리더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리더와 팔로워간 서로 신뢰하는 문화가 구축되어야 한다. 신뢰는 리더쉽의 기초이며 참 리더는 인격과 신뢰 그리고 지도력을 갖춘 사람을 일컫는다. 신뢰가 상실되면 리더로서의 지도력은 급격히 상실된다. 리더의 도덕성이 확보되어야 리더의 독단과 바람직스럽지 않은 결정을 방지할 수 있다. 즉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길 때만이 상호 신뢰가 구축되고 리더의 리더쉽은 공고해 진다.
  따라서 21세기는 리더가 조직구성원들보다 우월한 위치에서 조직원을 이끄는 기존의 리더쉽 패러다임 대신, 리더가 열린 마음으로 조직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며, 구성원들과 함께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사랑으로 섬기는 리더쉽이 요구된다. 부드러운 힘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강하고 독하면 수명이 짧다. 사랑으로 섬기는 마음을 실천할 때 공존지수가 상승하여 상대방과 조화를 이룰 수 있고, 개인의 목표 달성은 물론 조직이나 단체도 변화ㆍ발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정리해보면, 스스로의 노력이나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서 리더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리더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진정한 리더쉽이란 ①바람직한 성격조성 ②독서 ③멘토링 ④전문성 ⑤자기성찰 ⑥사랑으로 섬기는 마음이 합해진 결과이다. 이 여섯가지가 꾸준히 모아져서 이루어지는 것이 진정한 리더쉽이지 하루아침에 단번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평범한 조직 구성원을 가지고 비범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진정한 리더가 되고, 우리 사회를 변화ㆍ발전시킬 수 있는 위대한 리더쉽(역사를 변화시키는 리더쉽)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바람직한 성격 양성 훈련ㆍ평상시 생활에서의 독서 습관ㆍ멘토링을 통한 올바른 판단과 결정ㆍ발전을 위한 자기성찰ㆍ전문성 확보를 위한 생활속에서의 꾸준한 노력과 함께 자신이 속한 공동체(국가와 사회)에서 사랑으로 섬기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때 가능하다고 본다!.

* 박 익 규(사회학 박사) 
- 현, 사단법인 5대운동 사무총장
- 현,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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