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기인 대회를 마친 ‘보령발전포럼’ 발기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발전포럼은 오는 12월 공식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토론을 통해 보령의 밝은 미래를 시민 스스로 열어나가기 위한 토론중심의 시민단체 ‘보령발전포럼’이 지난달 28일 발기인 대회를 열어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2월 공식 출범식을 갖기로 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대천문화원 대강당에서 가진 발기인 대회는 모두 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최용구, 김철재, 박정택, 오광연, 이대호, 정수협, 임덕균, 정유진, 이미숙, 하태영씨 등 10명을 창립준비위원으로 선출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12월로 예정돼 있는 공식출범식을 준비하기로 했다.

또, 발기인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정보나 의견을 교류하고 토론함으로써 내 고장의 밝은 미래를 시민 스스로 만들어 가자”면서 “시민의 권익을 위해 시민 모두가 보령의 진정한 주인임을 인식하고 지혜를 모음으로써 상호 이해협력을 이끌어 애향심 고취와 후손에게 살기 좋은 번영된 고장을 물려주도록 하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일부 계층만을 대변하거나 특정인을 위한 목소리를 배제함으로써 시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어젠다(의제)를 이끌어 냄으로써 시민모두 공정하고 공평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최용구 창립준비위원은 “우리의 아들, 딸들이 일자리가 없어 외지로 떠나고 있는 현실을 막아내야 한다”면서 “보령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시민들이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되고, 적극적으로 (좋은 대안을) 말씀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령발전포럼은 낙후된 고장의 발전을 위해 여타 정당이나 정치적 결사를 지양하고, 자발적인 시민공동체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어젠다를 제시해 나가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모임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