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시장 이시우)가 시민들의 불편이나 애로사항을 찾아서 해결해주는 현장 견문보고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견문보고제는 공무원이 출장이나 출·퇴근 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민원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행정 시스템이다.

또 관외 출장이나 해외출장 시에도 그 지역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정에 접목할 계획이며, 타 기관소관 시민 불편사항도 찾아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시책은 공직자 모두 소관 업무 외에도 ‘내가 시장’이라는 입장에서 주민불편을 생각하고 시정 발전을 이끌어 시민들에게 책임을 다하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견문보고제에 따라 공무원은 출퇴근이나 타 시·도 및 해외출장 시 문제점이나 개선방안 등 발굴된 내용을 총무과로 통보하게 되고 총무과에서는 관련 부서 또는 해당 기관·단체에 통보해 신속하게 해결하게 된다.

시는 제도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실적에 따라 부서 및 개인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연말 읍면동 행정평가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불편을 초래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해 시민들에게 참 봉사행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외에도 본청 실·과장과 6급 담당으로 구성된 시정기동순찰반을 비롯해 읍면동순찰반, 특별기동반 등도 운영해 매주 1~2회 시민생활주변을 순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