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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고]중국과의 교류 체험학습을 다녀와서
대천고등학교 2학년 전중현
2010년 10월 26일 (화) 12:09:01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저는 대천고등학교의 특색사업인 ‘국제교류 체험학습’에 참가하여 8월 16일부터 20일까지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쳤습니다. 4박 5일 동안 제가 보고 느낀 것을 적어보겠습니다.

처음 중국에 도착했을 때 생각한 것은 중국은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TV나, 인터넷이서 접해오던 중국의 발전소식은 이미 옛날 일이 되어있을 정도로 중국은 시시각각 바뀌고 있었습니다. 제가 간 상하이의 중심가는 이미 서울의 도심에 못지 않을 정도로 발전해 있었습니다. 수십 명씩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관광객, 하늘을 뒤덮은 마천루, 그리고 각자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는 수많은 도시민들은 세계가 중국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로 충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개막중인 상하이 엑스포는 그 규모와 화려함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각 나라의 전시관은 저마다의 특색을 뽐내며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여 심지어 한국 전시관은 대기 시간만 5시간이 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중국은 덩치만 큰 아이였습니다. 휘황찬란한 겉모습과는 달리, 깊숙하고 세밀한 부분은 아직 선진국의 모습이라기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 사례로 첫째, 관광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이 매우 열악했습니다. 유명 관광지의 화장실은 입구에 문이 없는 경우가 많았고, 코를 찌르는 악취에 그냥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상하이의 더운 날씨 때문이었는지, 소나기가 자주 내렸는데, 배수 시설이 없어서 엑스포 버스정류장에선 발목까지 물이 차기도 했었습니다.

둘째, 중국은 체계적인 도로 배열에도 불구하고, 도로 교통이 매우 위험했습니다. 좌회전 신호가 있음에도 그 신호를 위반하는 경우가 허다하여 관광 중에도 여러 번 위험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또, 그들은 차 소유에 대한 우월의식이 있어서 한번은 제가 횡단보도에서 녹색신호를 받고 걸어가던 중 좌회전 신호를 무시한 한 차량이 저를 거의 칠 뻔 했었습니다.

셋째, 엑스포, 동방명주 등 상하이의 유명 관광지에선 관광객들이 긴 줄로 기다려야 했는데, 그 와중에 새치기가 횡행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관광지들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옥의 티’였습니다.

분명 중국은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 그들이 보유한 엄청난 노동력과 자원을 바탕으로 중국은 가공할 만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 발전의 속도와 규모로 중국은 전세계의 강대국들의 오금을 저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머지 않아 중국은 세계를 주름잡았던 옛 역사의 영광을 되찾을 것입니다. ‘팍스 차이나’를 맞아 동아시아의 맹주인 우리나라도 대응을 해야 할 것입니다. 중국과의 교역에서 유리한 지리적 요건을 갖춘 황해 해상권의 한 도시로써, 보령도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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