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논란을 빚어왔던 대천1동(구시) 장례식장이 보령시가 건립허가서를 반려하면서 일단락 됐다.

보령시에 따르면 건축업자 A씨가 대천1동(구시)에 장례식장을 건립하겠다며 신청한 건립허가서를 지난 15일에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일 보령시에 대천동 1214외 1필지(구세군 교회 옆)에 대지면적 2884㎡(준공업지역), 지상3층, 연건평 1453.25㎡규모로 장례식장을 건립하겠다고 보령시청에 건립허가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시 주민들과 구세군 교회측은 장례식장이 혐오시설이라며 장례식장 건립을 반대하는 진정서를 시에 제출했으며 허가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에 나설것을 천명해 왔다.

이와관련 허가민원과 한수택 과장은 "해당지역 주민 대다수가 반대의사를 밝혀왔고, 장례식장이 들어설 경우 교통혼잡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위 존재하고 구역세권과 신역세권에서 진행하고 있는 개발방향과 부합되지 않아 건립허가서를 반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이나 행정심판 등을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