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한 오치인 보령시사회복지협의회장, 남병근 보령경찰서장 등 참석자들이 보령 푸드마켓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연중 기자

저소득 취약계층의 결식문제 예방과 생필품·식품나눔 문화확산을 위한 ‘행복보령 푸드마켓’이 14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명천동 소재 세영빌딩 내 1층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사회복지협의회회원, 푸드마켓 이용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복보령 푸드마켓’은 물품과 식품을 기탁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사랑의 나눔공간으로 보령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며, 보령시가 향후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용방법은 저소득층이 매장을 직접 방문해 본인들이 필요한 생필품 및 식품을 선택해 매월 일정액만큼 무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상설 무료마켓이다.

이용대상은 긴급지원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조손·소년소녀가장 등 우선순위에 따라 300명을 우선 선정하고, 기탁물품이 증가하면 대상회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행복보령푸드마켓에 식품이나 물품을 기탁하고자 하는 분은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930-3854)나 행복보령 푸드마켓(☎ 931-8502)으로 연락하면 된다.

기탁은 마켓에 직접 물품을 가져오거나 전화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기탁가능품목은 가곡식품, 농·수·축산물, 조리된 식품, 생활용품 등이 모두 가능하다.

기탁자에게는 기증서가 전달되며 장부 가액 전액에 대해 100%손비처리가 가능하고, 후원금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오치인 회장은 “행복보령 푸드마켓은 이시우 시장님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개소가 가능했다”며 “마켓 운영으로 저소득층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복지융합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현재 3백세대를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하지만 이용자 1천세대를 목표로 회원 모두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행복보령푸드마켓은 지난 7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관 푸드마켓 심사에서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1억8000만원 등 총 2억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명천동 세영빌딩에 116.64㎡ 크기의 매장을 마련했다.